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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AG와 2조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와 체결한 배터리는 유럽과 북미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미래차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배터리 계약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월 메르세데스 벤츠와 총 10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계열사에 75GWh 규모, 메르세데스 벤츠 AG에 32GWh 규모 등 2건의 계약이었다. 계약 모델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벤츠 계열사와의 계약은 2029년 7월 30일부터 2037년 12월 31일까지, 메르세데스 벤츠 AG와의 계약은 2028년 8월 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다. 다만, 이번 계약에는 어떤 모델을 공급할지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칼레니우스 회장 방한 당시 이번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이번 계약이 향후 LG에너지솔루션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