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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은 8일 제34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수 공급량 산정 방식과 예산 집행 구조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강 의원에 따르면 생수 관련 예산은 2021년 1000만~2000만원에서 2025년 2억2500만원으로 10배 이상 확대됐지만, 사업 효과를 검증할 체계는 마련되지 않았다.
특히 하남시청 앞 근린공원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30~50명 수준인데도 69일 동안 13만3380병이 소비돼 하루 평균 2000병이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강 의원은 "현장 수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치"라고 비판했다.
현재 하남시는 업체 제출 자료만으로 공급량을 인정하고 있으며, 투입 시점에 대한 사진·영상 기록 등 객관적 증빙은 없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전수 모니터링과 QR코드 기반 '1인 1병' 시스템 도입 등을 촉구하며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투명한 관리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