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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삼 하남시의원 “市 얼음냉장고 사업, 투명한 관리체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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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5. 12. 08. 10:56

예산 10배 늘었지만 검증 공백‥“확인 없는 집행 중단해야”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이 제344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이 8일 제344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하남시의회
경기 하남시가 올 여름 폭염 대응을 위해 운영했던 '얼음냉장고' 사업이 급증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관리·검증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은 8일 제34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수 공급량 산정 방식과 예산 집행 구조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강 의원에 따르면 생수 관련 예산은 2021년 1000만~2000만원에서 2025년 2억2500만원으로 10배 이상 확대됐지만, 사업 효과를 검증할 체계는 마련되지 않았다.

특히 하남시청 앞 근린공원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30~50명 수준인데도 69일 동안 13만3380병이 소비돼 하루 평균 2000병이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강 의원은 "현장 수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치"라고 비판했다.

현재 하남시는 업체 제출 자료만으로 공급량을 인정하고 있으며, 투입 시점에 대한 사진·영상 기록 등 객관적 증빙은 없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전수 모니터링과 QR코드 기반 '1인 1병' 시스템 도입 등을 촉구하며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투명한 관리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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