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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 울릉군의회 부의장 “대규모 개발없이도 고부가 가치 관광 실현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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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5. 12. 08. 16:43

미래 경쟁력은 대규모 토목사업 아닌 울릉만의 특성을 살린 생태·휴양·치유 관광지로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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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한종인 울릉군의회 부의장이 제290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관한 제언을 하고있다./ 울릉군의회
한종인 울릉군의회 부의장이 울릉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8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제290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5분 자유발언에 서 한 부의장은 "울릉군은 청정섬이자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보물 같은 곳이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환경파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울릉의 자연을 훼손하면서 얻는 편리함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의문점을 던지며 울릉군의 미래 경쟁력은 대규모 토목사업이 아닌 울릉만의 특성을 살린 생태·휴양·치유 관광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의원은 보전 중심 관광의 선진사례 벤치마킹 필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아이슬란드 생태휴양지 등을 예시로 들며, 위 관광지들은 소규모 관광객 수용 및 대규모 개발 제한, 환경보전 기금 의무화 등의 정책을 통해 난개발을 막고 자연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한 부의장은 "오히려 개발을 억제하고 제한했지만 결과적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프리미엄 관광지가 됐다"며 "울릉의 미래 관광 또한 이러한 고부가가치 생태관광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육지와 차별된 생태환경을 관광상품으로 특화,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경험하는 곳으로의 관광산업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대규모 개발없이도 고부가가치 관광을 실현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지속 가능한 관광이며 울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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