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車 부품 협력사 지원…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 6호 참여

펀드 4000억원 규모로 조성… 캠코가 1000억원 출자
현대커머셜, 지정 출자자로 참여… 시설투자금 조달 기여

/현대커머셜

현대커머셜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성한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PDF·Private Debt Fund) 6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캠코가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다.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사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의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펀드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이 중 캠코가 1000억원을 출자하고 현대커머셜은 지정 출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커머셜은 2020년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캠코가 결성한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에 출자해, 현재까지 중소·중견 기업들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유동성이 필요한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구조개선기업은 운영자금과 시설투자자금 조달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