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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이사 후보에 박윤영·주형철·홍원표…16일 최종 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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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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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을 3인으로 압축했다./KT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최종 선임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사회와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한 최종 결정 일정도 윤곽을 드러내며 차기 KT 수장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KT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로 박윤영·주형철·홍원표 후보(가나다순)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 뒤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 KT는 오는 16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후보는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위원회는 정관에 따른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후보자 제출 자료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3인을 확정했다.

박윤영 후보는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을 지낸 내부 출신으로 기업(B2B) 부문을 중심으로 주요 보직을 거치며 사업과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회사 내부 사정과 통신 기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평가된다.

외부 출신인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은 IT·플랫폼 및 정책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산업과 정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또 다른 외부 출신인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은 보안·ICT 분야 기업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경영 경험을 쌓았다. 민간 기업의 사업 운영과 조직 관리 경험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 절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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