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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켄터키주립대 총격 사건…1명 사망, 1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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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2.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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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켄터키 주 프랭크포트에 위치한 켄터키 주립대학교 캠퍼스 내 휘트니 무어 영 주니어 홀/AP 연합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포트의 켄터키주립대학교에서 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미국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캠퍼스는 즉각 봉쇄됐으며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사건은 오후 3시 35분께 기숙사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경찰 당국과 캠퍼스 경찰이 신고받고 즉각 출동했다.

경찰 측은 "현재 캠퍼스 내 지속적인 위험은 없다"며 "이번 사건은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단발적인 사건으로, 다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학생이 아니며, 체포 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숨진 학생과 중태에 빠진 학생 모두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안정적이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의 가족과 긴밀히 연락을 유지하며 상담 및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건으로 켄터키주립대는 이번 주 남은 수업과 기말시험, 캠퍼스 내 모든 활동을 취소했으며, 학생들에게는 귀가 또는 대기 지침을 내렸다.

당국은 사건의 구체적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나 공범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켄터키주립대는 미국에서 흑인인종차별법이 법적으로 존재하던 시기, 흑인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886년 설립된 역사적 흑인대학(HBCU)으로 약 22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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