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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2~10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로 19%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PLUS K방산레버리지(15.46%),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15.06%)로 조선·방산 레버리지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세 종목은 지난달(11월 3~28일)에는 하락률 상위 1~3위에 포함됐던 상품들이다. 당시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는 -33.91%, PLUS K방산레버리지는 -33.22%,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는 -30.96%를 기록하며 모두 30%대 낙폭을 보였다. 동일 종목이 이달에는 상승 상위권으로 이동하며 수익률 흐름이 한 달 사이 크게 뒤바뀐 모습이다.
바이오 관련 ETF는 지난달 상위권을 모두 휩쓸 만큼 강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약세로 전환됐다. RISE 글로벌비만산업TOP2+(-4.77%),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3.79%),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04%) 등이 5% 내외의 조정을 받았다.
앞서 11월에는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25.48%,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23.95%, RISE 글로벌비만산업TOP2+는 19.07%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테마가 상승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었다.
바이오 ETF가 이달 들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전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일부 주요 바이오 기업의 임상·기술 일정이 지연까지 겹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급등주 중심의 조정과 제조업 중심 강세가 맞물리며 섹터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구간"이라며 "정책과 금리, 기업 이벤트 등 단기 변수에 따라 ETF 시장의 흐름도 당분간 업종 간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에는 자동차와 반도체가 지수 회복을 이끄는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