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특검 임명' 제안에 "환영한다…조속 출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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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8대 악법이 철회될 때까지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서 싸울 것"이라며 "오늘도 내일도, 8대 악법이 폐기되기 전까지 모든 법안에 대해 필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당이 규정한 '8대 악법'에는 내란재판부 설치, 법 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 및 법원행정처 폐지, 4심제 도입, 판·검사 등 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 정당현수막 규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필리버스터 제한 등이 포함된다.
이어 "전체주의적 8대 악법은 헌정질서를 뿌리째 흔드는 대한민국 파괴법"이라며 "의원 한 분 한 분이 헌정질서를 지킨다는 각오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형소법 개정안, 은행법 개정안, 경찰관법 개정안이 상정된다. 국민의힘은 이 세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조속이 출범해야 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통일교 민주당 정치자금 제공 사건에 대한 특검 임명을 제안했는데 아주 훌륭한 제안이다. 환영한다"며 "명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발본색원을 이루기 위해 특검을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정 장관은 강원도 여행 다녀오다가 동료 제안으로 차 마시러 천정궁을 방문했다는데, 강원도 첩첩산골짜기에 있는 천정궁이 동네 찻집도 아니고 그런 곳을 약속도 없이 다녀왔다는 것은 황당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