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아트센터는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1만 9766㎡ 용지에 242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문화 기반 조성 사업으로, 충북 아트센터는 1400석 규모의 클래식 공연장과 680석 규모의 중극장 등을 갖춘 충북의 대표 문화예술 거점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초 2542억원이었던 총 사업비가 사업 경제성 확보와 운영수지 개선에 맞춰, 스튜디오 극장과 전시 공간을 정비·조정하면서 2429억원 규모로 하향됐다.
앞서,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도와 함께 광역 지자체의 대규모 도립 공연 문화시설 부재로 도민들은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주요 공연 시설인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은 건립 후 30년 이상 지나 시설 노후화가 진행돼 다양한 공연 장르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충북 아트센터 건립은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의 핵심 과제로 더 부각하고 있다.
이번 국제 공모는 충북도가 처음 실시한 국제 설계 공모로, 15개국에서 33개 작품이 출품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충북 아트센터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어 공개 포럼에서는 건립 사업의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건립 기원 퍼포먼스를 통해 사업 추진 의지를 도민과 함께 다졌으며, 당선작별 설계 콘셉트와 공간 구성 발표,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개 포럼은 국제 공모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충북아트센터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도민 의견을 수렴해 충북아트센터를 충북의 대표 공연예술 거점 시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향후 투자 규모 재검토를 비롯해 운영수지 개선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경제성을 보완해 오는 2026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