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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T1, 종합 3위로 GF 1일차 ‘유종의 미’...한국 5팀, 2일차 반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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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12. 23:34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 그랜드 파이널 1일차 6개 매치에서 한국 팀들이 초반 부진을 딛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 T1이 최종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며 2일차 반격을 예고했다. 1일차에서는 유럽의 NAVI와 VP가 치킨 3개를 독식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했다.

◆ 한국 팀, T1 '종합 3위' 최고 성적...DN 프릭스 막판 대량 득점
한국 팀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팀은 T1이었다. T1은 1매치 4위, 2매치 4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위 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마지막 6매치에서 '레이닝' 선수 단 한 명만 남은 위기 상황에서도 포인트를 획득, 극적으로 종합 순위 3위까지 치솟으며 1일차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T1은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이엔드', '헤더' 등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FN 포천은 5매치에서 팀의 저력을 폭발시켰다. 에란겔 밀베 지역에서 '제니스' 선수의 정교한 샷을 앞세워 총 14킬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이 과정에서 종합 1위 NAVI까지 끊어내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 방에 대량 득점했다. 비록 1일차 종합 순위는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킬 잠재력을 입증하며 2일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N 프릭스는 1-5매치 내내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했으나, 마지막 6매치에서 대반전에 성공했다. 6매치에서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최종 2위를 기록, 대량 포인트를 획득하며 그랜드 파이널 분위기 적응에 성공했다. 초반 '헤븐'의 슈퍼 플레이 등의 모습을 보인 만큼 2일차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 유럽 강세 속 아쉬웠던 팀들
1일차는 유럽 팀들의 압도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NAVI는 1매치와 3매치에서 2치킨을 가져가며 총 59점으로 리더보드 최상단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VP 역시 2매치 치킨을 가져가며 NAVI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다른 한국 팀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배고파는 초반 VP의 매복이나 다수 팀과의 난전에 휘말리며 0킬 포인트 탈락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1-6매치 내내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지난 라스트 찬스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기세를 파이널에서 이어가지 못하며 2일차 반등이 절실해졌다.

한편, 이번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은 T1, DN 프릭스, 배고파, 아즈라 펜타그램, FN 포천 등 무려 5개 팀이 한국 팀으로 채워지며 PGC 역사상 단일 국가 최다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T1의 종합 3위 선전을 바탕으로 한국 팀들은 2일차 매치에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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