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1200억 투자, 엔진·배터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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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HD건설기계는 울산캠퍼스에 2023년부터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생산능력 확대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통해 자동화 공정의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HD건설기계 울산캠퍼스는 23만 4710㎡(7만 1천 평) 규모의 기존 부지 내에 위치한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생산라인 증축·재편과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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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HD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부터 군산 사업장 내 6만 2700㎡(약 1만 9천 평)의 부지에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공장과 배터리 패키징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신규 군산공장은 전차용 방산 엔진을 연간 120대, 최대 3메가와트(MW)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을 연간 1250대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버스 약 3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88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이 가능하다.
HD건설기계는 군산 공장 투자를 통해 기존 건설기계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엔진·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갖춤으로써 미래 건설 및 산업용 기계의 전동화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HD건설기계는 건설장비를 비롯해 애프터마켓(AM), 엔진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해, 2030년까지 매출 14조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합병 후 HD건설기계는 예상 매출은 8조 원대, 영업이익은 약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순위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국가대표 종합건설기계 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