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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R&D’ 투자 빨리 복구해야...과학기술 존중 사회가 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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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12. 10:34

과기정통부·개인정보보호위·방미통위 업무보고
李, “국가 흥망, 자원배분 권한 가진 공직자에 달려 있어”
이재명 대통령, 과기부·개보위 업무보고 발언<YONHAP NO-4770>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와 국가가 흥한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축소됐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가 한때 대한민국의 성장·발전의 토대가 공부와 학습, 연구개발에 있다는 점을 잠시 망각했다"며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타격이 있었는데, 이를 빨리 복구해야 한다. (현재는) 많이 복구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의 근간은 교육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특별한 자산과 자원, 기회가 많은 국가가 아니었는데 짧은 시간에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냈다. 이 토대는 결국 교육"이라며 "논밭 팔고 우골탑 쌓아 자식들 공부하게 한 것은 대한민국이 각광받는 강국으로 다시 태어난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 의대를 가느냐, 공대를 가느냐가 사회적 논란거리인데 중요한 것은 실용적인 사고와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라며 "이런 사회여야 성장·발전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발전이 경제·자본의 효율성과 일치한다며 "시장경제는 민주주의가 잘 어울린다는 말처럼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하면 시장경제도 제대로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11일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의 역할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도 "여러분들의 손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그 사회가 망하냐, 망하지 않느냐는 자원배분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며 "결국 공직과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직자 인사에 대한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직업관료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보직과 승진으로 좀 더 큰 역할, 좀 더 영향력 있는 일을 원할 것"이라며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여러분이) 일할 의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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