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가 서울시가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재학생 대상 통합 경력개발 프로그램 ‘서울영커리언스’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들의 실무 중심 경력개발 지원에 나선다.
서울영커리언스는 청년(Young)·경력(Career)·경험(Experience)을 결합한 서울시의 신규 정책으로, 실무형 인재를 요구하는 기업 수요와 청년층의 현장 경험 부족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재학 중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점 인정과 현장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졸업 이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단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동덕여대를 포함한 수도권 31개 대학이 참여하는 ‘서울영커리언스 대학협의체’가 구성된 단계로, 서울시는 2026년 약 6000명 규모로 사업을 시작해 2030년에는 총 1만60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전공 및 직무와 연계된 인턴십에 참여하고, 기업 현장 기반의 직무 경험과 학점 인정은 물론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인턴십 참여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인건비 일부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학생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수도권 31개 대학과 함께 대학협의체를 중심으로 2026년 사업 시행을 준비 중이며, 동덕여대 역시 협의체 참여 대학으로서 기업 인턴십 협력과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항석 동덕여자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원장은 “재학생들이 학업과 현장 경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