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 영상관 애니메이션 상영 등 융복합 가능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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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지난 12일 임실군과 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한 세계적인 장수 애니메이션'심슨 가족(The Simpsons)'의 연출자로 잘 알려진 랄프 소사(Ralph Sosa) 감독은 임실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랄프 소사 감독은 30여 년간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심슨 가족 등을 연출하며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1999년 타임지가 선정한'20세기 최고의 TV 시리즈'제작진으로 참여한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이다.
이번 임실방문은 임실군이 추진 중인 임실치즈테마파크의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한 임실N치즈의 스토리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국제적 공동 콘텐츠 제작 및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랄프 소사 감독은 심민 군수와의 면담 자리에서 치즈아이랜드를 중심으로 한 임실N치즈의 스토리형 테마공간 구성과 임실군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캐릭터 굿즈 개발, 해외 홍보 콘텐츠 공동 기획 등 다양한 협업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랄프 감독은 "임실의 이야기는 세계적 확장성이 충분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랄프 소사 감독은 평소 한국 전통문화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혀온 인물로 한국 고유의 도깨비 캐릭터와 전통 설화, 민속 색감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도깨비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재치 있고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독창적인 캐릭터"라며"서양에서 볼 수 없는 한국만의 문화적인 상징으로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이번 랄프 소사 감독의 방문을 계기로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임실N치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랄프 소사 감독은 "임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곳으로, 지정환 신부님의 이야기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며"임실이 지닌 독창적 문화자원이 국제적 콘텐츠로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IP가 있는 캐릭터를 만들면 애니메이션 작업 등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임실N치즈와 임실의 문화 관광 자원이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이 구체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