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수시 1차 합격자 대상 AI·SW 체험형 오픈캠퍼스 열어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AI·SW 체험형 오픈캠퍼스' 진행 모습./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공 이해도를 높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지난 12월 10일 남양주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수시 1차 합격 지원자들을 초청해 'AI·SW 체험형 오픈캠퍼스(Open Campus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과 설명을 넘어 실습과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학과 교수진의 교육과정 소개를 시작으로, 산업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수업과 학습 방향이 공유됐으며, 재학생들이 참여한 경진대회 수상 작품 소개와 캠퍼스 투어까지 연계해 지원자들이 실제 학습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교내·외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낸 재학생들이 개발 과정과 문제 해결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선배들의 생생한 사례 발표는 소프트웨어 전공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전공 학습의 현실적인 모습과 진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AI 기반 실습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작성한 짧은 글을 AI에 입력해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하고, 경험치와 능력치를 자동으로 부여받는 게임형 AI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텍스트 프롬프트 구조와 AI 이미지 생성 원리, 데이터 표현 방식에 따른 결과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전공 적합성과 흥미를 확인했다.

이후 진행된 Q&A 및 학과 멘토링 시간에는 수업 방식과 학과 활동, 프로젝트 경험, 취업 지원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재학생 멘토들은 실제 학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학과 분위기와 전공 학습의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 학생회가 진행한 캠퍼스 투어에서는 강의실과 실습실, 도서관, 기숙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학습 환경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오픈캠퍼스 진행 현장./경복대학교

행사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단순한 학과 소개가 아니라 실제 수업 방식과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관계자는 "AI·SW 중심의 실습형 학습 환경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에 대해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원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AI코딩,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서비스 등 4개 전공으로 세분화해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복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