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가평군, 지역 역사 품은 유물 26점 기증받아 감사패 전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6010008513

글자크기

닫기

가평군 박준성 기자

승인 : 2025. 12. 16. 13:40

조선시대부터 근현대 자료까지…2026년 역사자료관 전시
지역 역사 담긴 유물 26점 기증받아./가평군
이동철씨(왼쪽부터), 서태원 가평군수,임성진씨가 15일 가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소장유물 기증 감사패를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가평군이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은 유물 26점을 기증받아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에 나선다.

1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유물 기증서 및 감사패 전달식을 열고 개인이 소장해 온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공식 수장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남보현씨가 소장하던 남준응·남호원 관련 백자 지석합과 지석, 교지 등 11점과 이동철씨가 소장하던 조선시대 완문 1점, 비둘기호·통일호 등 가평을 오간 열차 승차권 14점이다.

이들 자료는 가평 지역의 역사적 흐름과 당시 주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물로 역사자료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각 가정에서 대물림된 유물에는 지역의 정체성과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기증은 가평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증 유물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가평역사자료관의 주요 소장 자료로 활용돼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가평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깊이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유물의 지속적인 수집과 함께 보존·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역사자료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준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