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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말레이시아 할랄인증 길텄다…세루나이 그룹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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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16. 14:26

251217 충주시
충주시가 말레이시아와 할랄 인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 엠덱 아누아르 파리즈 파즈딜 대표, 세루나이 암나샤아리 대표, 조길형 시장, 심플리케어바이오 김성훈 대표./충주시
충주시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 공사(MDEC), 세루나이 그룹과 지역농산물의 할랄인증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산물 수출과 관련된 절차·기준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인증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MDEC는 말레이시아의 디지털농업 및 할랄 기술 정책을 다루는 기관으로, 충주시와 함께 디지털 기반 농식품 관리 체계와 관련된 정보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생산·유통·수출 과정에서 적용될 수 있는 관리 절차, 기술 적용 가능성, 물류 구조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며, 관련 분야의 운영 사례도 함께 검토한다.

세루나이 그룹은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인 자킴(JAKIM)의 할랄 인증 절차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다. 할랄 식품이란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으로 재료·도축·가공·조리 등 환경에서 엄격한 기준을 지켜야 인증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시 농산물이 할랄 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 안내, 인증 기준 설명, 서류 준비 과정 등 행정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충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인증 제도를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의 인증 제도 운용 방식, 해외 유통 구조, 시장 진입 시 요구되는 규정 등을 파악해 향후 수출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상담 지원, 인증 안내 등 실무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할랄 인증과 관련된 절차와 제도를 현지 기관과 직접 확인하며 필요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협약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절차에 따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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