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대표 이미지와 메가 콘텐츠 강화'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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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기존 제7차 계획(2022~2026)의 성과를 점검하고 급변하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대구 관광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8차 계획의 핵심은 '변화된 지형에 맞춘 재설계'다. △군위군 편입에 따른 관광 영토 확장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 △도심 후적지 개발 △미래 신산업 확장 등 굵직한 현안들을 관광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의 강점인 미식, 의료, 야간관광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타이틀을 적극 활용하되, 그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도시 대표 이미지와 메가 콘텐츠 부족'을 극복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테마형 콘텐츠 확장 △의료·마이스(MICE) 융합 관광 △산악·체류형 관광개발 등이 중점 검토된다.
현재 마무리 단계인 제7차 계획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금호강 디아크 활성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하드웨어 중심 투자로 인해 관광객을 머물게 할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고, 구·군별 파편화된 개발로 인한 스토리텔링 부재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7차 계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계획부터 성과관리 방안까지 포함한 치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맡아 2027년 2월까지 진행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제8차 계획을 통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관광 도약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