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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우 아비오둔 니제르주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납치됐던 학생들이 모두 풀려났다"며 "교직원을 포함해 총 130명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1일 나이지리아 북중부 니제르주 파피리 지역의 세인트 메리 가톨릭 학교가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으며 발생했다. 당시 학생 303명과 교사 12명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50명이 탈출했고 이달 초에는 학생 100명이 먼저 풀려났다.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학생 35명과 일부 교사들의 소재에 대해 경찰은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추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요 오나누가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납치됐던 나머지 130명의 학생들이 풀려났다"며, 이들이 니제르주 주도 민나로 이동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석방이 "군 정보에 기반한 작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납치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현지 주민들은 몸값을 노리고 학교와 여행객을 표적으로 삼아온 무장 범죄 조직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