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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초대형 놀이시설 도입한 ‘오월드 재창조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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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2. 23. 10:38

3300억원 투입해 2031년까지 ‘테마파크로 재탄생’
오월드 재창조 사업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 기자 브리핑 50-52 screenshot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오월드 재창조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에 나섰다.
대전시가 오월드의 전면 리뉴얼을 통해 수도권에 견줄 관광레저 중심지로 도약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보물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오월드 재창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

대전시는 2031년까지 총 3300억원을 투자해 오월드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시설로 새롭게 조성한다. 핵심 목표는 '킬러 콘텐츠' 도입과 시설 전면 개선을 통한 지역 대표 테마파크로의 재탄생이다.

2002년 개장한 오월드는 누적 방문객 2500만 명을 기록한 대전의 대표 관광지지만, 노후화와 수요 감소로 최근 방문객이 연 68만 명 수준으로 줄고 연간 11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새로운 오월드는 '익스트림 어뮤즈먼트' 구역 신설로 초대형 롤러코스터 4개를 설치해 청년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스릴형 콘텐츠를 강화한다. 기존 조이랜드는 '패밀리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개편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물원도 사파리 면적을 3만3000㎡로 확장해 관람 동선과 동물복지를 개선한다. 여기에 늑대 사파리와 함께하는 글램핑장 20동, 워터파크, 대전의 역사를 담은 '노스텔지어' 미니어처 구역 등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반경 100㎞이내 1800만 명의 잠재고객을 고려할 때, 재창조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케이블카, 모노레일, 전기차 교통망이 연계되면 원도심 상권 재생과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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