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엔 테마파크가 최고’...재미·감동·낭만이 가득

롯데월드, 티니핑 테마 축제·낭만적 퍼레이드
에버랜드, 성탄절 특별 공연·윈터 스파 캐비
서울랜드, 화이트 크리스마스·러브샷 이벤트
레고랜드, 초대형 레고 트리·코스튬 공연까지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 공연. / 에버랜드 제공

크리스마스에 가장 특별한 공간인 테마파크에 가볼 시간이 왔다. 국내 테마파크들은 산타·루돌프 등 정통 크리스마스 콘텐츠는 물론 인기 캐릭터들을 동원한 각각의 볼거리로 축제를 펼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다양하다.

◇ 롯데월드, 티니핑 테마 크리스마스

티니핑 마법열차 포토존. / 롯데월드 제공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곳곳을 티니핑 테마 공간으로 채웠다. 바르셀로나 광장에는 티니핑 속 공주가 타고 다니는 열차를 본뜬 '마법열차 포토존'이 기다린다. 키디존 로드에서는 티타임을 갖는 티니핑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실제 애니메이션 속 '티니핑의 방'도 꾸몄다. 크리스마스 마을도 생겼다. '만남의 광장'에는 초대형 보석 트리를 세웠다. 꽃 보석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들이 많다. 매직아일랜드로 이어지는 메인브릿지 '미라클 스노우 로드'는 고보라이트와 가로등 눈꽃 조명이 반짝이는 눈꽃길을 연출했다. 특히 매일 오후 2시와 8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남녀노소 모두 잠시 동화 속 크리스마스 세계로 빠져든다.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매일 오후 6시 30분 세계 장난감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마법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이 진행된다. 주말과 공휴일 오후 5시 만남의 광장에서는 산타가 선물을 증정하는 '로티의 크리스마스 환타지'가 열린다. 경품 행사 '산타의 잃어버린 썰매를 찾아라!'에서는 어트랙션 스탬프 미션을 완수하면 추첨을 통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미니쿠퍼를 증정한다.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롯데월드 제공

◇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포시즌스 가든 산타 포토타임. /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진행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산타와 루돌프를 만나는 특별 공연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다. 수십 명의 연기자들과 크리스마스 트리, 케이크, 선물상자가 파크 전체를 성탄절 분위기로 물들인다.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레니앤프렌즈와 산타마을 친구들이 등장하는 댄스 공연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가 펼쳐진다.

포시즌스 가든은 겨울축제를 맞아 오즈의 마법사 주제의 에메랄드 시티로 변신했다. 도로시,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등 캐릭터와 눈사람, 트리, 선물상자로 가득찬 동화 속 세상이다. 에버랜드는 해가 지면 조명과 불꽃이 어우러진 야경 명소로 재탄생한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가 매일밤 펼쳐진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코스튬 이벤트도 놓칠 수 없다. 산타나 루돌프 복장을 입고 방문하면 가격 우대와 함께 눈썰매장 전용 레인, 사파리월드 우선 탑승 혜택 등을 제공한다.

윈터 스파 캐비 야외 어드벤처 스파. / 에버랜드 제공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따뜻한 겨울 물놀이도 가능하다. 550미터 유수풀 전 구간이 따뜻하게 운영된다. 카피바라 테마의 노천 스파와 핀란드식 사우나로 몸을 녹인다. '에버 투 캐비' 이용권을 구입하면 오전에 에버랜드를 즐긴 뒤 캐리비안 베이를 즐기고 저녁에 다시 에버랜드로 돌아와 야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를 먼저 방문해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 이벤트'도 운영된다.

◇ 서울랜드 '매일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매일 크리스마스. /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가 진행 중인 겨울 축제 '메리 매일 크리스마스'는 성탄절 기간 절정을 맞는다. 크리스마스365타운은 8m 규모의 대형 산타 벌룬과 트리로 사진 명소가 됐다. 인공 함박눈이 쏟아져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을 만나보는 '홀리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빼놓을 수 없다.

통나무소극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동화의 숲: 성냥팔이소녀를 구하라!'가 열린다. 모험의 나라에는 '링딩동! 쇼킹산타의 팬 서비스 포토타임'이, 이벤트홀에는 특집 마술 공연 '마법선물상자'가 찾아온다. 서울랜드는 저녁 7시 30분 특집 불꽃놀이를 펼친다. 크리스마스 음악과 화려한 영상이 어우러진 불꽃놀이가 낭만적인 밤을 만든다.

쇼킹산타 팬 서비스 포토타임. / 서울랜드 제공

24~25일에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러브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친구, 가족 등 두 명씩 짝을 이룬 방문객이 크리스마스365타운에서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통나무소극장에 마련된 비밀스러운 휴식 공간 '산타클럽'에도 입장할 수 있다. 달콤한 마시멜로우 간식과 함께 루돌프 머리띠, 코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분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기간 '크리스마스에 진심人(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산타, 루돌프 의상이나 아이템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입장권이 할인된다.

◇ 레고랜드'메리 브릭스마스'

브릭스마스 공연. / 레고랜드 제공

레고랜드에서는 겨울 축제 '메리 브릭스마스'가 펼쳐진다. 9m 높이의 초대형 레고 듀플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산타와 루돌프가 함께하는 '브릭스마스' 공연이 백미다. 성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장난감 코스튬을 차려 입은 연기자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파크 곳곳을 크리스마스 볼거리로 채웠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브릭토피아 퍼포먼스 시어터에서 연간이용권 등 선물을 증정하는 '산타의 비밀 선물'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레고랜드 호텔은 24~25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산타 할아버지가 방으로 찾아가는 '산타의 깜짝 방문 패키지'를 운영한다.

레고랜드 호텔. / 레고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