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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에너지 대전환으로 목포 대개조” 시장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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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2. 23. 11:03

산업 경쟁력 약화로 청년 유출 심화…목포 미래 암울
"에너지 대전환 축으로 도시 구조 근본적으로 바꿔야"
강성휘 예비후보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이 23일 오전 목포시민의방에서 목포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명남 기자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이 23일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지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젊고 패기 있는 시장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강 출마예정자는 "목포는 관리로 버틸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며 "에너지 대전환을 축으로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2의 개항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9세 무소속 청년으로 목포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시의원 3선, 도의원 재선,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 등을 거치며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며 "말이 아닌 실행 가능한 행정을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목포의 상황에 대해선 "지난 10년간 인구 4만5000여 명 감소와 재정 위기, 산업 경쟁력 약화로 청년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목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강 출마예정자는 핵심 과제로 △RE100 기반 미래산업 대전환 △인구 활력 회복 △재정 구조 혁신을 제시했다. 해상풍력 전용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RE100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목포를 에너지 대전환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분산에너지 특구 실증도시 조성을 통한 에너지기본소득, 주거·교육·돌봄·문화 여건 개선, 청년청 신설 등으로 청년과 가족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목포가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벨트 거점도시 △1000만 여행자의 도시 △지속 가능한 행복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강 출마예정자는 "목포의 대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과 함께 준비하고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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