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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올해 세대교체 흐름 뚜렷...김완석·김도휘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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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12. 23. 17:58

화면 캡처 2025-12-23 175509
올 시즌 새대교체 중심에선 김완석(왼쪽)과 김도휘/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올 시즌 경정의 화두는 '새대교체'였다. 이 중심에는 김완석·김도휘가 있었다.

김완석(10기·A1)은 지난 6월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월에는 생애 첫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상금왕을 예약한데 이어 시즌 43승으로 다승왕까지 노리고 있다. 김민준가 조성인과 불과 1∼2승 차이인 가운데 마지막 회차에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도휘(13기·A1)는 경정 최고 권위 2025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하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의 별'로 빛났다. 특히 결승에서 가장 불리하다는 6코스를 배정 받고도 과감한 경주 운영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젊은 기수들의 선전에 비해 김민천(2기·A1), 김종민(2기·B2), 어선규(4기·B2), 심상철(7기·B1) 등 베테랑들은 큰 대회 우승을 하지 못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젊은 기수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았던 여성 선수들 가운데 김인혜(12기·A2)가 28승으로 다승 12위에 올랐을뿐 나머지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여성 선수 비중이 높은 14~17기에서 여성 강자가 보이지 않는 것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올 시즌 경정에선 눈에 띄는 기록도 나왔다. 김종민이 지난 10월 15일(42회차) 13경주에서 우승하며 경정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6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데뷔 24년만의 쾌거다. 심상철, 어선규는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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