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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풀필먼트 이틀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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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24. 14:03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도 압색
2025070101000115200006331
/송의주 기자
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 특검팀(특검팀)이 이틀 연속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4일 특검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쿠팡CFS 사무실과 쿠팡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퇴직 금품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특검팀은 전날 쿠팡CFS와 쿠팡 비밀사무실로 알려진 서울 강남역 인근 사무실, 쿠팡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 영장에 엄성환 전 CFS 대표이사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했다.

쿠팡은 2023년 5월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바꿔 퇴직금 성격의 금품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지난 1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송치했으나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상급자인 엄희준 당시 지청장과 김동희 당시 차장검사가 쿠팡에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부산고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검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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