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륜 공태민 생애 첫 슈퍼특선 진출...144명 새 등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5010013621

글자크기

닫기

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12. 25. 16:02

2026 시즌 초반 '전력 판독'이 관건
image01
생애 처음으로 슈퍼특선에 진출한 공태민/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공태민이 생애 첫 슈퍼특선(SS)에 진출했다. 이를 포함해 새 시즌을 앞두고 총 144명의 등급이 조정됐다.

공태민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의 2026년 전반가 등급 심사에서 경륜 최상위 선수 세부 등급인 슈퍼특선(SS)에 이름을 올렸다. 경륜 선수 등급은 크게 가장 낮은 선발급부터 우수급, 특선급으로 분류된다. SS는 특선급 중에서도 최상위 세부 등급으로 새 시즌 등급을 부여받은 567명의 선수 중 단 5명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의 자리다. 공태민을 제외한 임채빈, 정종진, 류재열, 양승원은 SS 자리를 사수했다. 기존 황승호는 공태민에게 자리를 내줬다.

공태민의 합류로 SS의 판도에 변화가 생길 조짐이 감지된다. 공태민의 가세로 수성팀과 김포팀의 무게추가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수성팀에는 임채빈과 류재열이, 김포팀에는 정종진과 공태민이 속한다. 양승원은 청주팀이다. 이에 따라 연대 구도와 전개 양상이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공산이 커졌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전력 격차보다 전술 선택이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image02
경륜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역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새 시즌 선수 등급 심사 결과 승급 84명, 강급 60명 등 총 144명이 새로운 등급을 받았다. 강급자 중에서는 김관희가 눈에 띈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 공백 여파로 기존 특선급에서 선발급으로 2계단이나 추락했다.

조정된 등급은 2026년 1회차(내년 1월 2일)부터 적용된다. 등급 조정 직후에는 대체로 승급자가 고전하고 강급자가 선전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강급자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부상 여파로 강급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경기력 회복 여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등급 조정 직후 초반에는 강급자의 과거 기록보다 최근 주행 내용과 경기 운영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결과 예측을 위해서는 강급 선수들의 회복 과정, 신인들의 적응 속도, 슈퍼 특선 선수 간의 경쟁 구도 등을 관찰하는 것이 새로운 시즌 초반 핵심 과제"라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