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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국제동계대학, 40개국 1900명 참여…‘수업+교류’ 강화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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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승인 : 2025. 12. 30. 16:26

고려대학교가 올해 국제동계대학(International Winter Campus·IWC)을 개강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를 맞이했다. 고려대는 23일 개강식을 열고 “올해 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중국·미국·홍콩·호주 등 전 세계 40개국 약 200여개 대학에서 해외 및 국내 대학(원)생, 예비 대학생 등 19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IWC는 ‘수업과 교류의 결합’을 전면에 내세운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고려대는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첫 ‘웰컴 리셉션(Welcome Reception)’을 마련해 국적과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초반부터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단기 연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교육 과정도 최근 학문·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강화됐다. ▲Global Korean Cinema ▲Politics of East Asian Digital Media ▲Consumer Psychology ▲Psychology of Branding ▲AI in Business ▲Generative AI and Large Language Models 등 인문·사회·경영·IT를 아우르는 실전형·융합형 과목이 새롭게 개설됐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 역시 확대됐다. 참가 학생들은 롯데월드 방문, 한국 방송문화 특강, 태권도 원데이 클래스, 코미디쇼 관람, 프로 여자 배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 기존 3주 과정 중심에서 나아가 올해 처음으로 4주 과정의 한국어(Beginning Korean)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한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해 언어 교육 선택지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송상기 고려대 국제처장은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은 단순한 계절학기를 넘어 전 세계 학생들이 모여 배우고 교류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 프로그램으로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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