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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낭보’ 한화에어로, 이번엔 K9 미국 상륙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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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2. 16. 19:02

美육군 M777 500대 대체 사업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A2 자주포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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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해 들어 연이은 '낭보(朗報)'를 전해오고 있다. 명품 K9 자주포가 유럽의 안보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 동맹국인 미국 안보까지 책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인데, 만약 성공한다면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K9A2를 500대 이상 납품할 수 있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에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미 육군은 기존 M777 견인포를 대체할 차세대 화력 자산으로 차륜형 자주포 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A2 자주포 모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계약까지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도입하려는 차륜형 자주포는 최대 500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미 육군이 K9A2 자주포를 도입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유지·보수(MRO)와 탄약 공급까지 포함한 패키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주포 자동장전 기술을 적용한 K9A2 차륜형 모델을 미 육군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주포는 3명의 운용 인력으로 완전 자동화된 포탑을 이용해 155mm 포탄을 분당 9발 연사할 수 있다. 따라서 미 육군이 K9A2로 무장할 경우 사거리와 연사 사격 등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새로운 신형 자주포를 확보하게 된다.

미 육군은 2024년 사거리연장 자주포(ERCA) 사업을 중단한 뒤, 대규모 개발 대신 검증된 기성 장비를 신속 도입하는 방향으로 화력 현대화 전략을 전환했다. 미 육군은 올해 SPH-M 사업 최종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7월 6대 이상 규모의 시제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미 육군이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서 제시한 조건은 '2년 내 공급망 이전'과 '연간 48대 이상 생산 능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아칸소주 파인블러프에 약 10억~13억 달러(약 1조4400억~1조8800억원)를 투자해 생산 거점을 구축 중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에서 올해 첫 승전고를 울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노르웨이가 추진하고 있는 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체계(LRPFS) 사업을 수주하면서 다연장로켓(MLRS) K-239(천무) 16기를 수출하게 됐다. 통합 물류 지원, 훈련 물자와 지원 체계 등을 제외한 수출 규모는 약 1조4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천무 수출시 130㎜·239㎜·400㎜·600㎜ 무유도·유도·전술지대지 미사일 탄약 패키지를 제안했다. 이 중 600㎜ 전술 지대지 미사일은 우리 군이 개발하고 있는 KTSSM-II(우레-2) 단거리 탄도탄으로 추정되며 사거리가 300㎞ 이상이다. 노르웨이 측은 해당 미사일을 개량할 경우 사거리 500㎞ 이상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고속기동로켓시스템)와 독일과 프랑스 합작 방위산업 기업 KNDS의 '유로 펄스'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따돌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다연장로켓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그동안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잇는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이나의 천무 도입을 눈여겨 보며, 가용성을 검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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