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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광주시-LH, GGM 노동자 임대주택 공급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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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12. 30. 15:01

GGM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전경. /GGM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 상생형 일자리 기업' 노동자에게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국내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방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최초의 '지방 미분양 매입-상생형 지역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모델을 마련해 시행한다.

국토부는 GGM 노동자들의 주거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지방 미분양 적체 해소와 노동자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LH가 광주와 인근 지역에서 매입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GGM 노동자에게 주변 시세의 90% 수준에서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 처리지침'을 지난 22일 개정했다. 이를 통해 광주시와 LH는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입주자 선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시와 LH는 이날 '광주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 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입주 대상자 선정을 담당하고 시 요청 시 LH는 향후 매입하게 될 광주·전남지역의 미분양 준공 후 아파트 중 공급 가능한 주택을 입주 대상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GGM 노동자들이 희망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약 100여가구의 아파트 매입 절차가 진행 중이며 입주자 수요 등에 따라 내년부터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해 지역 노동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친화적 정책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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