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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전달책인 20대 중국 남성 A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뺏고 달아난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29일 오후 6시 55분께 송파구 삼전동 한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이댄 남성에게 "현금 400만원과 액수를 알 수 없는 돈 가방을 뺏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중 A씨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또한 조직에 보낼 범죄 자금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본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임을 들키자 "범인이 이전부터 연락을 주고받던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용의자도 중국 국적이냐는 질문에 A씨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A씨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