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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피싱 조직원, 자금 전달 중 강도한테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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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2. 30. 17:41

또 다른 피싱 조직원 범행…행방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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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 /아시아투데이 DB
중국 국적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또 다른 조직원에게 강도를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전달책인 20대 중국 남성 A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뺏고 달아난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29일 오후 6시 55분께 송파구 삼전동 한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이댄 남성에게 "현금 400만원과 액수를 알 수 없는 돈 가방을 뺏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중 A씨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또한 조직에 보낼 범죄 자금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본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임을 들키자 "범인이 이전부터 연락을 주고받던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용의자도 중국 국적이냐는 질문에 A씨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A씨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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