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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靑 인근 삼청동 수제비집서 ‘깜짝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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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30. 16:54

시민들과 함께 줄 서서 기다려...수제비·감자전으로 오찬
오찬 후 총리공관까지 도보이동...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도
국무회의 입장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2579>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 인근 삼청동의 유명 수제비집을 도보로 이동해 이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서 대기한 뒤 수제비와 감자전으로 '깜짝 오찬'을 가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참모들과 함께 수제비집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을 방문했다는 한 동포 가정의 사진 촬영 요청에 웃으며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며 "청와대 복귀 이튿날 이 대통령이 삼청동 동네 한바퀴를 돌며 깜짝 오찬에 나선 것은 인근 상인을 격려하고 주민께 인사를 전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수제비집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청와대 출입기자들도 현장을 찾아 함께 식시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인근 국무총리 공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한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동행한 기자들의 배석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총리 공관 안의 '삼청당'에서 기자들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대통령과 총리, 청와대 참모들은 기자들과 함께 외교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청와대까지 출퇴근에 불편함이 없냐는 질문에 "불편함이 없다"면서도 "총리 관저가 참 좋다"고 언급했다. 이에 동석자들은 김 총리에게 "총리 관저를 잘 지켜야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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