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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12월 31일과 1월 1일 전후로 전국 30여 개 사찰에서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제주 관음사는 31일 '혼디드렁('함께'라는 뜻의 제주어) 잘 달려보게 마씸'이라는 제목으로 당일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저녁 8시 30분 염주 만들며 108배 하기(별도 참가비 1만원)를 시작으로, 떡국 공양과 캠프파이어를 한 후 타종으로 새해를 함께 맞는다.
강원도 강릉 용연사는 1박 2일 일정으로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31일 입소해 법구경 필사와 108배 명상을 한 후 제야 타종과 함께 2026년을 맞이하고 1월 1일 새벽엔 떡국을 함께 먹은 뒤 연화봉에 올라 해맞이를 하는 일정이다.
대구 동화사에서도 31일과 1일 윷놀이, 제기차기, 소원지 작성, 타종 체험, 산행 등으로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맞는다.
이밖에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 화성 용주사,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보성 대원사 등에서 새해맞이 템플스테이가 운영된다. 각 사찰마다의 일정 확인과 참가 신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조계종 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어린이와 가족, 성인까지 각자의 삶의 속도에 맞춰 사찰에서 쉼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다잡고 병오년 새해를 평안하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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