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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김건희 수사팀 구성…담당팀장에 김우석 총경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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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12. 30. 18:09

경찰청1
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 /박성일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규명하지 못한 사건을 들여다볼 수사팀을 구성했다.

특수본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 특검팀의 인계 사건을 담당할 수사3팀장에 김우석 총경을 임명했다"며 "김 총경은 부패·경제·공공범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경은 경찰 간부 후보생 47기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반부패수사, 전남경찰청 안보수사과장 등을 역임한 '수사통'으로 꼽힌다. 특수본은 수사3팀에 수사관 16명도 우선 선발했다고 부연했다.

수사3팀은 김건희 특검팀이 인계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금품수수 의혹(수뢰),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해군 선상 파티·종묘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상황에 따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특수본은 수사1·2·3팀(순직해병·내란·김건희)을 모두 꾸린 상태다. 가장 먼저 출범한 순직해병팀은 특검으로부터 받은 사건 기록 검토를 끝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순직해병팀은 지난 26일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순직해병팀은 다음 달 1일에도 남규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 특검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특수본 수사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수본 관계자는 "2차 특검이 추진되기 전까지 수사가 이뤄질 텐데 그전에 규명되지 못한 사건들은 특검으로 다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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