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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출근길 전국 한파…수도권·강원 영하 10도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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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31. 08:11

날씨
지난 26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 방파제 난간에 달린 고드름/연합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국이 강추위에 휩싸였다.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이상 떨어졌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판문점 영하 11.8도, 연천 백학 영하 11.6도, 포천 이동 영하 10.7도, 양평 청운 영하 9.9도, 가평 영하 9.5도 등으로 경기 북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서운 추위를 보였다. 동두천은 영하 7.9도, 안성 일죽과 용인 이동은 영하 7.8도, 수원은 영하 5.8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영하 5.3도, 인천 영하 5.5도, 춘천 영하 7.8도, 강릉 영하 2.3도, 청주 영하 2.1도, 대전 영하 1.9도, 전주 영하 1.1도, 광주 영하 0.1도, 대구 영하 0.7도, 부산 1.4도, 울산 0.1도, 창원 1.1도, 제주는 6.6도였다.

낮에도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해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다. 전라 서해안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남권 남부는 아침까지, 제주도 산지는 오후 한때 0.1㎝ 미만의 눈이 날릴 전망이다. 전북·전남 서해안에는 1㎝ 미만의 눈이나 1㎜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으며, 먼바다에서는 동해 최대 4.0m, 서해 3.5m, 남해 3.0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항해와 조업 시 주의가 요구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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