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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 51% 급감…아파트는 6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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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2. 31. 08:26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6만1407건…전월 대비 약 12% 감소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보다 4.1% 증가한 20.8만건
미분양 주택은 0.4%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은 3.9% 늘어
이미지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역시 감소했으며,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국적으로 3만가구에 육박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7570건으로, 전월(1만5531건) 대비 51.3% 줄었다.

서울은 10·15대책으로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고,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삼중 규제'로 묶이면서 거래가 급감한 상태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4395건으로 전월(1만1041건)보다 6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도 6만9718건에서 6만1407건으로 11.9% 줄었다.

매매와 달리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8002건으로, 전월 대비 4.1%,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8.8% 늘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7만5621건으로 전월 대비 3.7%,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등 포함) 거래량은 13만2381건으로 4.4% 각각 증가했다.

1∼11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253만8000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월세 비중도 62.7%로 작년 동기(57.4%)보다 5.3%포인트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8794가구로 전월(6만9069가구)보다 0.4% 줄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만9166가구로 전월(2만8080가구) 대비 3.9% 증가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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