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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는 일정한 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일정한 기준으로 선정한 분양가격 이하로만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경기와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보면 6곳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단지였다.
경기 화성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 아파트는 지난 5월 634가구(국민·민영 포함)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총 4만3547개의 청약통장을 받아 평균 68.7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이어 △인천 '검단호반써밋 3차'(43.6대 1) △경기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41.9대 1) △경기 '복정역 에피트'(36.5대 1) △경기 '제일풍경채 의왕 고천'(21.6대 1) △경기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7.4대 1) 등도 낮지 않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건설원가 상승 여파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에 더해 분양가 역시 주요 판단 요소로 함께 고려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상제 적용 여부만으로 청약 성적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입지와 상품성이 뒷받침된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더해질 경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