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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조국통일은 막지 못할 역사적 대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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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1. 01. 13:05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강조
전체 맥락은 지난해와 대동소이
14차 5개년 계획 성과도 자평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조국 통일의 역사적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체 맥락이 지난해와 거의 대동소이한 신년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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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12월 31일 오후 신년사를 발표하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신화(新華)통신.
중국 매체들의 1일 보도를 종합하면 시 주석은 전날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 영상에서 "양안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등으로 떠오른 대만 문제를 염두에 둔 듯 지난해에도 강조했던 문구를 재차 언급한 것이다.

이어 시 주석은 "얼마 전 저는 전국운동회(4년마다 열리는 중국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당시 광둥(廣東)성과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이 한마음으로 함께 해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고 언급한 후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방침을 확고히 관철하고 홍콩과 마카오가 국가 발전의 큰 틀에 더 잘 융합되도록 지원하면서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한 해에 대해서는 '제14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한 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목표와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여정에서 안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고도 주장했다. 또 "경제력, 과학기술력, 국방력, 종합적인 국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대만 광복 기념일을 제정한 해였다"고 지난 해를 돌이켰다. 그러면서 소행성 탐사선 '톈원(天問) 2호'와 전자기식 사출 시스템을 갖춘 3번째 항공모함 '푸젠(福建)함'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등을 거론, '고품질 발전'과 관련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중국산 게임 '오공'과 애니메이션 '너자' 등도 언급하면서 대표적인 문화적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시 주석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등을 들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당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경제 성적표가 좋았다는 사실을 은근하게 피력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도 시 주석은 내년이 '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라면서 고품질 발전의 착실한 추진과 전면적인 개혁·개방 심화, 전 국민의 공동부유 추진 등을 강조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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