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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CEO “삼성과 협력해 글로벌 공조시장 리더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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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1. 02. 08:59

올해 광주에 공장 설립…"아시아 존재감 확대"
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통합 솔루션 연동 등 구상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 그룹 CEO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 그룹 CEO./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독일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플랙트그룹의 데이비드 도니(David Dorney)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데이비드 도니 CEO는 20년 이상 글로벌 HVAC 업계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1909년 설립된 플랙트그룹을 이끌 신임 CEO로 선임됐다.

2일 도니 CEO는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플랙트그룹의 공조 기술과 삼성전자의 AI·스마트 기술을 결합하면 에너지 관리와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프로와 빌딩 통합 솔루션 연동, 공동 R&D와 공급망 협업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출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플랙트그룹은 상업·산업용 환기 시스템을 비롯해 클린룸, 해양, 화재 안전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엔지니어링 역사를 축적해왔다.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는 60년 이상 경험을 쌓아 정밀 냉각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14개 제조시설과 현장 중심의 서비스 엔지니어 조직도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도니 CEO는 글로벌 공조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와 도시화, AI·IoT 확산,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히트펌프와 고효율 냉각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며 2035년까지 의미 있는 시장 확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성과로는 데이터센터와 산업 플랜트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고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이산화탄소 무배출 철강 생산 플랜트에 통합 공조 솔루션을 공급했고 인도와 미국에서는 방산 및 해양 프로젝트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플랙트그룹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며 협업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스마트 제어 플랫폼 '플랙트엣지'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2026년 한국에 설립 예정인 신규 생산라인은 미래 공장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와 건물 공조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과 서비스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도니 CEO는 "삼성과 함께 공조 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분명한 목표"라며 "혁신과 품질,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후 플랙트그룹은 삼성과 함께 신뢰받는 글로벌 공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주요 제품의 환경제품선언 적용을 확대하고 순환경제 원칙을 사업 전반에 내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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