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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승풍파랑’ 자세로 변화 성장동력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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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1. 02. 09:17

사진_세아그룹 이순형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세아홀딩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새해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제의 초(超) 불확실성에도 변화를 회피하지 않고 성장동력으로 삼자고 밝혔다. 그는 바람을 타고 거친 물결을 헤쳐 나가는 이른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변화된 질서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자고 강조했다.

2일 세아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기업이 마주한 환경은 어느 때보다 차갑고 엄혹하다"며 "각국의 경제 요새화, 무역 장벽과 탄소 규제, 철강 산업의 구조적 저성장과 공급 과잉이 더해져 초 불확실성의 안개가 더욱 두텁게 우리 앞으로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본원적 경쟁력 격상,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 해외 법인의 전략적 기지화 등 3가지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먼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과 '친환경·고부가 제품'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장이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의 신뢰임을 명심하자"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아가 축적해 온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에 AI 기술을 결합하면 우리 생산성과 제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또 "세계 여러 곳의 사업장들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자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현지 산업과 함께 호흡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현지 시장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새로운 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현재 투자 진행 중인 해외 사업장의 조속한 안정화도 당부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이 모든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은 '하나 된 노사문화'라는 단단한 기틀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신뢰,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개척정신으로 무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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