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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박 지검장은 "무의식적이나마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언행은 없었는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주장하지만 정작 지금 당장 내 손에 있는 사건에서는 종전에 해오던 관행이나 어떤 편향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함이나 부족함은 없었는지, 혹시나 면피성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닌지, 타성이나 안일함에 젖어있었던 것은 아닌지 나 자신과 우리 조직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성찰의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5년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복구하는 재건의 시간이자, 그 어느 때보다도 검찰개혁에 강한 동력이 집중됐던 변화와 고통의 시간이기도 했다"며 "검찰구성원 모두가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억울함 속에 괴로워했던 시간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을 시작하는 지금 검찰 조직이 변화할 수 있는 수단은, 굳이 어떤 특별한 제도나 조치에서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미 지금 이곳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지검장은 "그 어느 조직보다도 자기 책임하에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가 있다. 맡은 바 업무의 수행을 위해 야근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코앞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자신의 단위 업무가 아닐지라도 선배가 나서 후배에게 가르쳐주고 함께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면밀하게 살피고 선후배 동료와 열띤 논쟁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그 사명감, 책임감, 훈훈한 조직문화가 곧 검찰이 변화할 수 있는 수단이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기능을 지켜낼 수 있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