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철제구조 모듈 자회사 청산 수순
에너지머티리얼즈 투자유치 등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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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024년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9조4670억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4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지난해 12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액과 49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GS건설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지목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던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마이너스 실적은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GS건설 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난해 1~3분기의 누적 손순실은 301억원이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3년 순손실 45억원을 기록한 후 2024년 327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급증했다. 매출액은 2023년 31억원, 2024년 6억원, 지난해 1~3분기 누적 14억원에 그쳤다. 4분기 실적을 합쳐도 2023년 매출액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자동차 등의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한 해체·파쇄·분말화 가공 등을 하는 업체인데 최근 글로벌 경기불황과 함께 전기차 보급 사업의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영국, 사우디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설업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진행 중인 석고보드 제조업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매각 또는 청산 절차로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 지분 100%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에너지 회사 '타카'에 매각한 것을 비롯해 자이엘리베이터 지분 55%와 자이에너지 운영 지분 82.5%를 제네시스PE에 매각했다.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석고보드 제조업 등의 사업도 정리대상에 포함시켜 매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철제구조 모듈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은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
특히 GS이니마와 엘리먼츠 유럽의 경우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주도로 추진됐지만 지금은 아픈 손가락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GS건설이 올해 에너지머티리얼즈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계속된 사업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업의 손실도 있는 만큼 올해 정리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에서 하고 있는 건설용역업 사업도 손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속될 경우 올해 내 정리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부진한 사업은 정리를 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정리할 것인지 지목한 것은 없다"며 "실적이 좋은 사업에 집중을 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도 이날 부산 신항 인프라 건설현장에서 진행한 시무식에서 "회사의 역량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