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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하남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사람은 20여 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역(點譯) 봉사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순인 봉사자는 1999년부터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 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역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관련 단체를 직접 창단해 매주 전국 맹학교에 점자 교재와 전자도서(Daisy)를 제작·보급해왔다.
이들이 제작한 점자 자료는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현재까지 누적된 봉사 시간은 총 20,658시간. 이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온 결과다.
권 봉사자의 활동은 점역에 그치지 않았다. 하남시 모자이크지역아동센터와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하남시지회에서 점자 교육 봉사를 이어왔으며, 교사 경력을 살려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학 지도와 정서 멘토링도 병행해왔다.
정부 관계자는 "두 분은 자신의 재능을 조용히 나누며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분들"이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모범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하남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역시 "이번 수상은 지역 사회 전체의 자부심"이라며 "권순인·이구범 부부의 봉사정신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