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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협력 의지 불변, 中 입장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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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1. 05. 19:40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강조
마두로 대통령 체포·압송도 비판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지지
중국 외교부가 베네수엘라에서 중국 측의 합법적 이익이 보호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정국과 관계 없이 베네수엘라와의 협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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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5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중국의 베네수엘라와의 협력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협력은 주권 국가 간의 협력이다. 국제법과 양국의 법률에 의해 보호된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정국이 어떻게 변화하든 중국이 각 분야에서 베네수엘라와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에서의 중국 측의 합법적 이익 역시 법에 따라 보호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또 "미국의 침공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이다. 미국이 한 주권 국가에 대해 난폭하게 무력을 사용하고 국가 원수를 강제로 통제한 것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거듭 비판하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즉각 석방해야 한다"면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전복하려는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외에 린 대변인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을 지지한다. 안보리가 자신의 책무에 따라 응당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국이 어떤 구체적 조치를 제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국제 사회와 함께 유엔 헌장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다. 국제적 도의의 최저선을 지키려고 한다. 국제적 공평과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직전 중국 측 특사가 베네수엘라에 체류했는지의 여부 및 마두로 대통령과 회동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밖에 린 대변인은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국가들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라면서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이념을 기준으로 선을 긋지 않는다"고 강조, 라틴아메리카에서 중국이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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