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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LG이노텍, ‘AIDV 시대’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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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1. 06. 08:35

자율주행·EV 총망라…통합 솔루션 중심 전시 전환
자율주행 콘셉트카 목업·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 등 공개
[사진3] LG이노텍 CES 2026 프리부스 투어
5일(현지시각) 국내 기자단이 LG이노텍 프리 부스투어(Pre-Booth tour)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율주행과 전기차(EV)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을 공개한다.

6일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 시대를 겨냥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약 10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LG이노텍은 개막에 앞서 지난 5일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리 부스투어를 진행했다. 부스 내부에 들어서면 미래지향적인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Mock up)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자율주행(AD)·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제품 16종이 목업에 탑재됐다.

가장 큰 특징은 테마별로 부품들을 한 데 모아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장부품 기업을 넘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사업 방향성을 반영한 구성이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융·복합 센싱 솔루션을 히어로 제품으로 앞세웠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장착한 차량 카메라 모듈에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를 결합했다.

눈이나 서리를 빠르게 녹이는 히팅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렌즈에 낀 물기와 이물질을 단 1초 만에 털어내는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은 기존 대비 사이즈가 한층 작아졌지만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돼 눈길을 끈다.

[사진1] LG이노텍 CES 2026 프리부스 투어
특히 미국 아에바(Aeva)와 손잡고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초소형 라이다도 주목된다. 최대 200m 거리에 있는 사물도 감지가 가능해, 장거리 센싱에 한계가 있는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한다. 관람객은 자율주행 목업에 직접 탑승해 LG이노텍의 센싱 솔루션이 구현하는 자율주행 환경을 LED 스크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시승을 통해 차량 인캐빈(In-Cabin) 솔루션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UDC)은 계기판 뒤에 장착돼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자체 개발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를 통해 화질 저하 없이 안면 인식이 가능하며, 듀얼 리코딩 기능을 적용해 주행 중 브이로그(Vlog) 촬영 등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인캐빈 솔루션의 또 다른 핵심 제품인 초광대역(UWB) 레이더도 함께 전시됐다. 차량 내 아동 감지(CPD) 기능과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는 킥 센서 기능이 시연됐다.

차량 전·후방과 실내를 아우르는 차량 라이팅 솔루션도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주간주행등(DRL)과 방향지시등, 전면부에는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이 적용됐다. 초고해상도 픽셀 기반 조명으로 문자와 패턴을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 헤드램프 사이드에는 신제품 '넥슬라이드 에어(Nexlide Air)'도 첫 공개됐다. 두 제품 모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고, 충돌 시 보행자 부상 위험을 줄였다.

[사진2] LG이노텍 CES 2026 프리부스 투어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는 사각지대에서도 위성 연결을 지원하는 5G-NTN 통신 모듈, 차량용 AP 모듈, UWB 디지털 키 등을 통해 AIDV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목업과 별도로 EV 전용 목업도 마련했다. EV 목업에는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800V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비롯해, 배터리와 배터리 정션 박스(BJB)를 하나로 결합한 B-Link(Battery-Link) 등 EV 복합 솔루션 15종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소형·경량화, 복합화 기술과 무선 기술 역량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혁수 사장은 "이번 CES 2026은 자율주행 및 EV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한 CES 2026 특집 사이트를 통해 전시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 전시 현장 스케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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