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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캐리어, 에너지 전환 핵심시장 공략…데이터센터·스마트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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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1. 09. 06:00

부산 데이터센터 신설공사 냉동기 납품 사업 수주
전북·김제 스마트팜, 자사 히트펌프 'EHS' 적용
정부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 수혜
오텍캐리어 CI
오텍캐리어 CI./오텍캐리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오텍캐리어가 데이터센터 사업과 차세대 스마트팜 솔루션 등 에너지 전환 시대 핵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전환 흐름과 정부의 히트펌프 보급 정책 등에 힘입어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경쟁력을 확보할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텍캐리어는 지난달 12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내 데이터센터 신설 공사의 친환경·고효율 냉동기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장비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장납기 핵심 냉각 설비다.

지난달 30일에는 차세대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자들과 함께 오텍캐리어 히트펌프 EHS(Echo Heatpump Solution)의 스마트팜 구축 현황과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을 현장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한 전북 부안 유러피안 상추 재배 스마트팜은 오텍캐리어의 히트펌프 솔루션이 적용된 곳이다.

오텍캐리어의 EHS는 온·습도 제어, 냉난방, 급탕 기능을 통합한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으로, 오텍캐리어가 추구하는 친환경·저탄소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사용 에너지 대비 3배 이상의 성능을 갖춰 운영비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겨울철 혹한기에도 최대 58℃의 고온수 공급이 가능해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텍캐리어의 히트펌프 USX-Edge 솔루션은 김제 스마트팜에도 적용됐다. 개발자들은 지난 9월 이곳을 견학해 오텍캐리어 EHS가 스마트팜 냉난방 에너지 효율 최적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또 향후 스마트팜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업 가능성도 논의했다. 올해는 딸기 농장 등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팜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농업 현장을 비롯해 대학교, 양로원 등 교육·복지 시설로의 설치 확대도 예정돼 있다.

오텍캐리어는 전국 140여 개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설비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농작물 생육과 직결되는 설비 특성을 고려해 유지보수 대응 속도와 운영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설치 이후 운영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자료] 전북 김제에 위치한 8천평 규모의 스마트팜에 설치된 오텍캐리어의 히트펌프 솔루션 ‘USX Edge’
전북 김제에 위치한 8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에 설치된 오텍캐리어의 히트펌프 솔루션 'USX Edge'./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는 현재 총 17개 프로젝트 대상 냉각 장비 수주 사업을 진행하는 등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서울 마곡 데이터센터에도 공조기기를 납품할 예정이다.

AI 확산과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로 히트펌프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이 차세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오텍캐리어는 고효율·저탄소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장 시장 선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가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히트펌프가 건물 부문 탈탄소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공식화된 만큼, 이에 대한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워크로드 확대에 따라 고성능 데이터센터에서 요구되는 비IT 전력 수요 급증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며 "냉각 효율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고효율·고신뢰 히트펌프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 확대 기회를 크게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텍캐리어는 올해 EHS를 중심으로 농업·건물·공공시설 전반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DLC(직접 액체 냉각)·CDU(냉각유체 분배 장치)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캐리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서버 칩에서 발생한 열을 액체로 직접 회수·분배하는 핵심 장비인 CDU를 중심으로, 칠러 플랜트부터 서버 랙까지 이어지는 통합 냉각 솔루션을 구축했다. 고발열·고밀도 AI 서버 환경에서 안정적인 열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 데이터센터 특화 전문점 네트워크를 통한 설계 반영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정부의 히트펌프 보급 정책과 데이터센터 냉각 패러다임의 변화는 산업과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히트펌프와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 정책 방향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참고이미지] 오텍캐리어는 최근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용에 부합하는 고효율 냉각 솔루션 보급을 위해 글로벌 캐리어와 협력에 나서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최근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용에 부합하는 고효율 냉각 솔루션 보급을 위해 글로벌 캐리어와 협력에 나서고 있다./오텍캐리어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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