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라이칭더 대만 총통 또 중국에 어깃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09010004057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1. 09. 05:04

국경 넘는 탄압으로는 통일 불가 주장
대만 영토 中 압박 결코 용납 못해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최근 자신들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 훈련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어깃장을 놓았다. 연초부터 중국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clip20260109045814
군복 차림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중국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대만 롄허바오(聯合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9일 전언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오전 법무부 주관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훈련은 결코 평화적인 행동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후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대만을 상대로 한 중국의 통일전선 공작과 각종 침투, 국경을 넘어선 탄압으로는 결코 중국이 원하는 통일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또 라이 총통은 "삼군 통수권자로서 반드시 국가를 굳건히 수호할 것을 국민들 앞에 맹세한다"면서 "중국의 압박이 대만의 영토에 닿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세키 헤이(石平) 일본유신회 참의원이 최근 대만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는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서로 종속돼 있지 않다는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최근 류스팡(劉世芳) 내무부장과 정잉야오(鄭英耀) 교육부장에게 제재를 부과한 사실과 관련해서도 라이 총통은 "그들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싸운 인물들"이라면서 "그들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자국의 공권력을 내세워 대만 국민을 상대로 국경을 넘는 탄압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 공권력이 대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 및 로켓군 병력을 동원, '정의사명-2025'라는 명칭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훈련은 대만 북부를 비롯해 남서부, 남동부, 동부 해상 등의 사방에서 포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