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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경험 살린다…퇴직자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산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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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1. 11. 15:37

노동부·안전보건공단, ‘안전한 일터 지킴이’ 1000명 선발
건설·제조·조선 등 중대재해 취약 업종 현장 점검 강화
위험 징후 땐 감독 연계·시설개선 재정지원 신속 연결
고용노동부
/박성일 기자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민간 퇴직자와 노사단체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건설·제조·조선 등 중대재해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상시 점검과 지도를 강화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한 일터 지킴이' 사업을 신설하고, 12일부터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안전한 일터 지킴이는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한다.

선발 규모는 모두 1000명이다. 채용형 800명과 위촉형 200명으로 나눠 뽑는다. 채용형은 만 50세 이상 퇴직자 가운데 현장 실무 경력이나 안전 관련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건설업 600명, 제조업 150명, 조선업 50명이다. 위촉형은 연령 제한 없이 노사단체 소속 직원 중 해당 분야 경력 2년 이상인 인력으로, 건설업 130명, 제조업 50명, 조선업 20명을 선발한다.

채용형 지원자는 22일 오후 6시까지 희망 근무지역을 관할하는 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위촉형은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직무교육을 거쳐 2월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지킴이들은 50억원 미만 건설현장과 50인 미만 고위험 제조사업장, 조선업 협력업체 등을 방문해 추락 예방과 끼임·부딪힘 사고 방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도한다. 안전시설 설치 등 개선이 필요한 현장은 노동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속 지원 절차를 안내한다.

점검 과정에서 사고 발생 우려가 크거나 개선 지도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 패트롤과 노동부 산업안전 감독으로 곧바로 연계한다. 연간 약 28만 회의 점검과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감독의 손길이 상시로 닿기 어려운 영세 사업장과 소규모 건설현장에 지킴이를 집중 투입해 위험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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