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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서울숲에 ‘K패션’ 거리 만든다…1호 매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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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1. 12. 13:42

[무신사 사진자료] 서울숲 프로젝트 1호 매장 '프레이트'로 재탄생한 공간 전후 사진
서울숲 프로젝트 1호 매장 '프레이트'로 재탄생한 공간 전후 사진. / 무신사
무신사가 성동구와 손잡고 서울숲 일대를 K패션 중심의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서울숲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9일 서울숲 프로젝트의 첫 번째 매장으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언어펙티드가 함께하는 패션 셀렉트숍 '프레이트(FR8IGHT)'를 열었다. 매장이 들어선 왕십리로 5길 19번지는 2023년 이후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던 유휴 공간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패션 팬덤이 모이는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프레이트는 고정된 콘셉트 대신 시즌별 이슈와 협업에 따라 공간 구성을 유연하게 바꾸는 안테나숍 형태로 운영된다.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을 통해 서울숲 일대에 새로운 패션 콘텐츠를 공급하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는다.

무신사는 이번 1호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오프라인 공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K패션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매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상반기까지 20여 개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입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신사가 축적해 온 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숲 프로젝트는 단순한 매장 확장을 넘어 민관 협력을 통한 상권 활성화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11월 성동구 상호협력주민협의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숲 아뜰리에길 일대를 중심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추진해 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 진출을 희망하는 입점 브랜드에는 안정적인 오프라인 거점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패션 스타일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입점 브랜드와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서울숲 프로젝트 차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패션 특화 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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