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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내버스 파업 예고…서울시·자치구, 비상수송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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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1. 12. 11:34

시·교통운영기관·자치구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지하철, 출퇴근 혼잡시간 1시간 늘려 열차투입↑
막차 1시간 연장 익일 02시까지, 1일 172회 증회
마을버스는 정상운행, 전세버스 등 무료 셔틀버스 투입
차고지에 대기 중인 서울 시내버스
서울시의 한 공영차고지에서 버스들이 운행을 준비하며 대기하고 있다./연합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13일 예고된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인상안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2일 막판 협상에 돌입하는데, 합의가 결렬될 경우 13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에 신속히 교통 대책을 추진하고, 노·사간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을 대폭 증회한다. 1일 총 172회를 증회하며,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린다.

혼잡시간은 기존 7~9시, 18~20시에서 7~10시, 18~21시로 조정된다. 혼잡시간 운행은 총 79회 증회하고, 막차시간 운행은 종착역 기준 익일 02시까지 연장돼 총 93회 증회한다.

열차지연 및 혼잡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한다. 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신도림역 등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에는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한다.

시내버스 운행 중단 지역 대비로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670여 대를 빠르게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노선 및 운행시간은 각 시·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마을버스는 정상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강화한다. 구는 또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관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각 자치구들도 임시 노선 등을 확대한다. 강동구는 무료 셔틀버스 70대를 투입해 7개의 임시 노선을 운행한다. △고덕리엔파크1단지~강일역 △동부기술교육원~명일역 △강동농협~길동역 △삼성E&A~길동역 △명일초교~명일역 △오륜교회~둔촌동역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밸리 등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하철역과의 원활한 환승을 지원할 계획이다. 10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비상수송버스에는 차량 1대당 공무원 1명을 배치해 노선 안내와 배차 관리를 맡도록 했다. 마을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7~10시, 오후 6~8시에서 오후 6~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강서구도 무료 셔틀버스 40대를 투입해 5개의 임시 노선을 마련했다. 지하철역과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한다. 운행 노선은 △공항시장역신방화역송정역 △마곡역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가양역발산역 △가양역증미역염창역등촌역 △화곡역우장산역발산역 △등촌역까치산역~화곡역 등이다.

셔틀버스는 오전(20대)과 오후(20대)로 나눠 운행하며, 구청 관용버스 2대를 예비 차량으로 대기시킨다. 각 차량에는 구청 직원이 탑승해 안전한 승하차를 돕고, 정류장 안내와 상황 관리를 지원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8~1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집중배차한다.

구로구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7개 노선에 45인승 전세버스 총 21대를 편성해 운행할 방침이다. 운행 노선은 △구로동1(신도림역남구로역) △구로동2(디지털단지오거리구로역) △고척동1(고척사거리오류동역) △항동1(항동지구천왕역) △구로동3(디지털단지오거리구로디지털단지역) △수궁동1(궁동생태공원온수역) △항동2(항동지구온수역오류동역) 등이다.

셔틀버스는 오전(11대)과 오후(10대)로 나눠 운행되며,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자정까지 연장된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와 배차 간격 조정을 통해 구민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셔틀버스에는 노선 안내문을 부착하고 직원이 탑승해 현장 안내를 지원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길 바라며,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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