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 선진화, 비축 및 재자원화 등에 대한 정부차원 지원 계획
광업 발전·선진화 유공자 25명에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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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전 서울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2026 광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난해 12월 광업법 개정을 통해 '광업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첫 공식 행사다.
행사에는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이철규 국회의원, 한창희 한국광업협회장, 김장남 한국광해협회장,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 광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새해 광업 정책 방향과 현안을 공유했다.
'광업인의 날'은 광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광업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정부와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자원 무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는 이날 광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산업부는 올해 광업 선진화, 국내·내외 광물자원 개발, 핵심광물 비축 확대, 재자원화 및 기술 고도화 등을 위해 총 134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방산 산업의 기반이 되는 리튬,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조달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의 경우 비축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 후 배터리 등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재자원화 사업을 확대해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에 대한 R&D 지원도 병행된다.
광산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정부는 광산 현장의 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광산안전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후 설비 개선과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산업재해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자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라며 "정부도 광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창희 한국광업협회 회장은 "현재 우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국내 광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국가 자원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광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비축·재자원화 정책은 산업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규제 개선과 기술 지원이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광업 선진화에 기여한 유공자 25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에는 권순환 아시아시멘트 과장, 이기중 삼양리소스 팀장, 유성범 삼표자원개발 과장,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대표, 김유리·박준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 연구원, 박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 팀장, 구민호 한국광해광업공단 대리, 한국에너지공단 자금융자실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