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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의료 건조 기술 연구 美 정부 공식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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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1. 15. 08:47

미국 에너지부 공식 지원 과제 선정
OTNL·사우스캘로라이나 대학과 협업
총 240만 달러 규모 예산으로 연구 진행
삼성전자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 연구 美 에너지부 공식 과제로 선정(1)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의료 건조 기술 연구가 미국 정부의 공식 지원을 받는다. 에너지 효율과 건조 성능을 동시에 높이는 차세대 건조기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삼성전자는 차세대 의류 건조기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인 '열회수 시스템이 적용된 차세대 데시칸트 건조기(Advanced Desiccant Clothes Dryer with a Heat Recovery System)'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공식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최대 국립 연구소인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RNL)'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University of South Carolina)' 화학공학부와 협업한다. 고효율 제습 소재인 '데시칸트(Desiccant)'를 의류 건조기에 적용해 건조 성능은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의 핵심은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벤트형(열풍 배기식) 건조기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5% 수준까지 줄이면서도 동등한 건조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벤트형 건조기는 습한 공기를 외부로 즉시 배출해 건조 시간이 짧은 반면 에너지 효율이 낮아 일반적인 미국 가정의 120V 전원 환경에서는 사용이 어렵고, 별도의 240V 전압 공사와 배관 설치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120V 전원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외부로 관을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공사도 필요 없는 강력한 성능의 건조기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설치 제약이 있는 주거 환경에서도 강력한 건조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오크리지 연구소,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은 향후 2년간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20만 달러를 지원받고 120만 달러를 추가 분담해 총 240만 달러의 예산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향후 의류 건조기뿐 아니라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연구 과제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기회"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시하는 가전을 확대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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